아이들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큰 저희 아이들이 있습니다. 

흔히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불리우는...

이번 8월 5일에 검정고시 시험이 있었습니다.

평소 공부와는 담 쌓고 지내던 아이들이,

6월부터는 누가 오라고 하지 않아도 매일매일 복지관에 와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내심 다른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공부하는데, 떨어지면 그 상실감이 어떨지...

하지만 다행이도 열심히 나왔던 친구들 5명이 가채점 결과 합격을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선생님 시험 끝났어요! 지금 복지관 갈께요" 라며 전화를 했고,

답안지를 보며 하나하나 점수를 매기더니 "저 합격이예요!!" 라며 환히 웃던 그 모습~!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노력한 만큼 좋은 열매를 주신 그분께.

"야, 우리 언제까지 봐야 하냐?"

"저희 군대가는 것도 보고, 결혼하는 것도 보셔야 하지 않아요? 그럼 샘이 할머니가 되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