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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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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기
  • 작성자fr.윤용식
  • 작성일시15/08/13 (11:42)
  • 조회수1328

얼마전 저녁을 먹고,

봉다리 신부님과 몇몇 직원들과 함께 맥주 한잔을 마시러 갔다.

그날 맥주를 마시고 밖으로 나왔는데, 봉다리 신부님께서 하늘을 올려다 보시더니,

'오늘은 별이 안보이네...?' 하고 말씀하셨다.

덕분에 하늘을 올려다 봤다.

생각해보니, 별을 바라본게 얼마만인지...

오늘은 날이 흐리네, 쨍쨍하네 등.. 날씨가 어떤지를 보려고

하늘을 올려보긴 했어도, 별을 보려고 하늘을 본건 참 오랫만이다.

봉다리 신부님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 무엇인가를

가끔씩 기억상자에서 꺼내주는 능력을 갖고 계신것 같다.

아무튼, 날이 흐려서 별은 못봤지만,

내가 얼마나 안보고, 얼마나 못보고 있는지는 본것같다.

 

살아가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바쁘다.

북적북적, 정신없이 살아가는 가운데, 우리는 정작 행복은 버리고,

행복의 조건만 찾아 헤메이지는 않는지 생각해 본다.

 

"우리 모두는 진흙탕에서 허우적댄다.

하지만 이 가운데 몇 명은 밤하늘에 별을 본다네."

-오스카 와일드-

http://djcaritas.or.kr/sub0808/view/id/1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