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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 터키(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특별 모금
  • 작성자사회복지국 후원담당자
  • 작성일시23/02/13 (15:00)
  • 조회수571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천주교 대전교구 터키(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특별 모금

 

격려와 사랑의 위로자이신 주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26일과 7일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폐허의 아픔과 상처에도, 탯줄을 단 채 극적으로 구조된 신생아의 소식은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음을 전해줍니다. “가족이 살던 건물 잔해를 파다가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엄마의 다리 사이에 있던 아기의 탯줄을 자르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구조대는 아기가 당시 체온이 떨어져 있었고, 몸 여러 곳에 멍이 들어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아기는 흙먼지 속에서 탯줄을 단 채 몇시간을 버티고 견디었습니다.

잔해에 깔린 중에도 엄마의 모유를 먹고 구조된 아기의 소식 또한 우리의 슬픈 마음에 한줄기 빛이 되어줍니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무너진 아파트 폐허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콘트리트와 벽돌 잔해 속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아기가 구조되었습니다. 먼저 구조된 아버지는 아기와 극적으로 만난 뒤 울음을 터뜨리며 오랫동안 아기를 안은채 뺨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어머니는 잔해에 깔린 상황에서도 아기에게 젖을 물렸습니다.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아기를 살릴 수 있었던 건 모성애였습니다.

 

지난 26일 터키와 시리아의 국경지역에서 7.97.6 규모의 강진과 42차례의 여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터키의 남부 지역과 시리아의 북부 지역에만 11,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52,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망자와 부상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은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터키와 시리아의 이재민들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의 위로를 보내주시고, 용기와 희망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우리 모두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터키와 시리아의 이재민들을 위한 나눔에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 하나 660-910016-53205, ()대전교구천주교유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