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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국
사회복지국의 하루
  • 작성자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 작성일시22/01/18 (10:30)
  • 조회수156

 

사회복지국의 하루

 

오늘은 오전에 대전교구 본당사회복지협의회 교구협의회 임원회의와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소식지 '나눔의샘' 발송이 있는 날입니다.

오후에는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의  '대전교구 금융복지운동 경과보고 및 방향성 논의를 위한 토론회'가 경당에서 진행됩니다.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대전교구의 각 성당에서 사회복지분과위원님들은 가난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계시는 작은 예수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대전교구 140여개 성당의사회복지분과를 대표하는 교구협의회장님과 부회장님 총무님 감사님과 국장신부님 그리고 각 지구를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국 직원들이 2022년 이후 본당사회복지 활동의 방향성과 교육을 준비하는 회의입니다.

오전 10:30부터 연간 사업일정과 활동의 진행방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였습니다.

매년 진행하였던 본당사회복지협의회 정기총회, 신임분과장 교육, 띠앗축제와 세계가난한이의 날  행사, 사회복지국 후원자, 봉사자 감사미사 등 그동안 정기적으로 진행하였던 사업들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를 나누며 점검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과 단절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다시 이웃과 이웃의 관계를 더 가깝게 이어주고, 주님께서 보시기 좋은 모습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시간 까까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사업계획에 관한 이야기만 나누었을 뿐,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열띤 토론과 토의 과정을 거쳐 오후 1시가 다 되어서야 1차 회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시며 휴식을 취한 후 1시 30분부터 바로 회의를 시작합니다.

우와, 사회복지국으로 발령을 받게 되면 쉽지는 않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끝까지 오지 않겠다고 버틸걸 그랬나? 잠시 후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회의가 계속될 수록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직을 수행하시면서도 맡은 책임을 다하며 본당사회복지협의회가 주체가 되어 사업과 활동들을 진행하고자  하시는 회장단의 열정에  이내 나태해진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와 교회의 노령화로 인한 봉사자의 감소 등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사전에 오랜시간 동안 교구협의회장단에서 본당과 지구, 본당과 분과의 특성이나 규모에 따른 분과장 교육과 분과위원 교육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 주셨고, 그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활동방법과 신규 분과위원 교육을 어떤 내용으로 구성하고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랜시간 고민과 학습을 통한 준비자료가 없었다면 막연하고 훨씬 더 시간도 많이 걸렸을 것입니다. 오늘 회의로는 부족할 뿐만 아니라 몇번의 추가 회의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교구협의회장님과 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톨릭 신앙인으로서의  '영성적 접근'과  본당사회복지분과위원으로서 가난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계시는 예수님을 형제, 자매로 맞이하며 실천해야 하는 '실무적 접근'으로 교육 진행 방식을 수립해 주셨습니다. 정기총회나 연수 분과장교육 등 모여서 함께 나누고 공부하는 방안과 동영상을 제작하여 수시로 본당 분과나 지구차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주셨습니다.

총 24가지 주제로 각 주제당 15분 이내의 영상강의를 제작하자는 구체적인 교육계획을 수립해 주셨고, 24가지 교육내용을 주제별로  범주화 해 주셨습니다.

 

오후 회의에는 자료가 준비되어 있었음에도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부랴부랴 회의를 마치고 후원회 담당자인 글라라 선생님과 함께 오전 내 봉사자들이 준비해 주신 후원회 소식지를 발송하러 대덕우체국에 다녀왔습니다. 우체국을 다녀오며 법인 소속 시설들이 금융거래를 할 때 필요한 등기부등본과 인감증명서가 얼마 남아있지 않아 등기소에도 들러서 발급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가 그동안 진행하였던 금융복지운동 경과보고 토론회가 경당에서 진행되어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어렵사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남은 하루 일과를 정리합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신이 없었지만, 그 순간순간에서 우리 카리타스인들이 하는 일들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모습의 일들이 될 수 있기를 청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카리타스인으로서 감사하는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2022년 1월 12일(수)  복지국의 하루